이때 다시 삐이익! 하는 호각소리가 들려왔다.
순간 진세가 급변하기 시작했다. 칠흑 같던 하늘에 거대한 구멍이
뻥 뚫리더니 돌연 그곳에서 뭔가 시커멓고 둥근 물체가 북궁후를
향해 쏘아져 왔다.
음산한 소성이 뒤를 따르고 있었다.
"노부는 뇌마존(雷魔尊)이라고 한다네."
북궁후의 눈이 부릅떠졌다. 그는 찰나적으로 천령참마극선강을 끌
어올리고 천령영허무기보를 단숨에 스물일곱번을 펼치면서 폭풍처
럼 뒤로 몸을 날렸다.
번쩍!
눈부신 섬광이 태양처럼 폭발하고 있었다. 하늘이 뒤틀리는 듯한
현상을 일으키면서 대기가 소용돌이치기 시작했다.
진법을 펼치고 있던 독수리떼들의 갈기갈기 찢겨져 나간 살조각들
이 피바람을 일으키면서 소용돌이에 휩쓸리고 있었다.
북궁후는 일 척(一尺)에 이백십육 번의 방위를 밟으면서 화살처럼
튀어나가고 있었다. 그는 거의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소용돌이
의 전권(全圈)을 빠져나가고 있었다.
"와하하하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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